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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영유아 강좌 뉴스레터 4] 사진스케치+강의스케치 “강사는 한풀이, 엄마들은 힐링이 된 시간”

영유아 사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를 위한 4회 특별강좌 중 4회

1~3강까지 전문가 분들의 이야기로 뭔지 모르게 불편했던 것들을 한 방에 편안함과 위로를 주신 안순아(샤바누) 선생님의 4강이었어요. 펑펑 울었다는 소감문들이 줄을 이었는데, 강의 내용을 다 담기엔 지면이 한계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1 매 시간 박복남님의 밝고 따뜻한 멘트 한마디 한마디가 참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많은 울림을 주었다.”는 소감문의 글처럼 세심하게 자녀의 달력을 직접 들고 와서 읽어주기도 하고 산후조리원에 계신 수강생에게도, 방송보시는 분들에게도 잊지 않고 관심을 보여주셨죠.^^ 바쁜 일정에도 흔쾌히 사회자로 활동해주시고 후속모임까지 이끌어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이죠.

#2 20년 넘게 아이들과 삶으로 부딪히며 살아온, 살아가고 있는 안순아 선생님의 강의는 부모로서 겪는 문제들을 발달단계에 맞춰서 쉽게 풀어주셨어요. 본인은 한풀이라 하셨는데 듣는 사람이 힐링이 되는 신기한 강의였어요. 강의 제목은 엄마, 그때 나한테 왜 그랬어?”로 섬뜩했지만요. 사실 저도 찔리면서 내 아이에게는 뭐가 있었을까 걱정했어요.

 

1. 부모가 자녀를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 적기 교육이다.

2. 공감 양육이어야 한다.

3. 상식적이지 않은 이야기가 상식이 된 세상에서 살아남자.

4. 적절한 유아 사교육이란 없다.

5. 완벽한 부모 내공은 관계다.

목차만 나열해도 그날의 감동이 되살아나네요. 강의원고에 없는 것 중에 자녀양육을 평생의 관점으로 봐라.” 학창시절을 잘 못 보내도 사회에 나가서 제 몫을 하는 동생분의 사례를 들면서 좌절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이야기 하셨어요.

 

2 따님께 받은 편지와 노래까지, 엄마를 닮고 싶다는 자녀를 둔 안순아 선생님이 많이 부러웠어요. 같은 중학생(1)인데 갑자기 올해 아빠 생일 때 쓴 아들내미의 카드가 떠올랐어요. “아빠 해피벌쓰데이 생신 축하드려요. 아빠 요즘 전 아빠가 초등학교 때보다 편하고 존경하고 좋아요. 그리고 아빠 항상 하시는 말씀 잊지 않고 깊게 새길께요. 잔소리 감사합니다. 요즘 잔소리는 더 잘 되고 관심이 있으니까 그런 거라고 새삼 느껴요. 아빠 더 드릴말씀은 딱히 없는데 만수무강 하세요!!”(뜬금없는 만수무강에 어찌나 웃기던지요. ㅎㅎ)

#3 아이들은 여전히 놀다 기웃거리다를 반복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각 나라국기를 모두 섭렵하고 있는 두 형제에, 엄마와 강의장에 앉아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에, 막내 서연이는 상근 간사들이 돌아가며 봤어요. 개강 전엔 아이들 울고 엄마찾고 하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4 오늘 준비한 메뉴는 메쉬드 포테이토에요. 레시피는 삶은 감자를 으깨서 파마산 치즈, 버터, 우유를 넣고 소금으로 간하고 마지막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된다네요. 재료의 자세한 비율은 이종혁 간사에게 문의하세요~ ^^;; 왔던 요리를 집에서 아이들과 해먹었다는 분도 계셨어요. 이종혁 간사, 4강 동안 메뉴 정하느라 애쓰셨어요.~

안순아 선생님께서 바쁘셔서 먼저 가시고 수강생분들이 다 같이 외치며 사진 찍었어요.

엄마처럼 살고 싶어. 살고 싶어. 살고 싶어